3월 타계한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보석 269점이 경매에 부쳐진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그녀가 생전에 수집한 희귀 보석들이 12월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공개되는데 그 가치가 3,000만달러(3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불가리, 까르티에 등 럭셔리 브랜드의 보석들로 구성된 테일러의 컬렉션은 대부분 생전의 그녀를 사랑했던 남자들이 선물한 것이다.
특히 전 남편 리처드 버튼이 선물한 33.19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250만~350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13, 14일 이틀간 뉴욕의 크리스티 옥션블록에서 열릴 경매에선 보석 외에 그녀가 소유했던 의상과 미술작품, 인테리어 소품 등도 함께 판매된다.
황수현 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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