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리 전 미국 워싱턴 DC 교육감과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케빈 존슨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시장의 결혼식이 1년 가까이 미뤄진 끝에 지난 주말 열렸다고 현지 신문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크라멘토 지역신문인'새크라멘토 비'는 지난 3일 테네시주 녹스빌 외곽의 한 고급 호텔에서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이날 전했다. 존슨 시장은 신문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렀다"며 "축복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실제 이날 결혼식엔 양가 친척과 지인 40여명만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시장의 형제인 로니 웨스트가 신랑 측 들러리를 맡았고, 테네시주 내슈빌에 거주하는 리 교육감의 두 딸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당초 두 사람은 지난해 9월4일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세간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결혼식 날짜와 장소를 변경한 바 있다. 리 교육감은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고 존슨 시장은 초혼이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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