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테마주'가 급부상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풀무원홀딩스는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4만1,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웅진홀딩스 역시 상한가로 마감했는데, 박 변호사가 웅진그룹이 설립한 웅진재단 임원으로 활동 중인 게 영향을 미쳤다.
이날 장 마감 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지 않고 박 변호사의 출마를 돕겠다고 밝혔는데, 이런 분위기를 미리 감지한 투자자들이 관련 종목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안 원장이 대주주로 있는 안철수연구소를 가장 많이(166억원) 팔아 치웠고, 외국인도 4억5,800만원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2포인트(1.07%) 내린 1,766.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14%(15.08포인트) 급락한 465.35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유로존 불안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돼 전날보다 6.10원 오른 1,074.9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금리는 변동 없이 3.35%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3.45%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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