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0여년 전 자신이 근무했던 전방 군부대를 찾아가 장병들을 위로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1일 방위산업체 대표단과 함께 강원 화천에 있는 육군 7사단을 방문했다. 조 회장은 부대 현황 및 무기체계를 살펴본 뒤 군 복무시절 근무지였던 최전방 경계초소(GP)도 둘러봤다. 조 회장은 미국 유학 중이던 1970년대 초 입대해 7사단 수색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했으며, 11개월간 베트남전에도 참전했었다.
GP 방문에 앞서 병사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 위문금과 체육기구를 전달했다. 조 회장은 "무기체계의 성능 못지 않게 굳건한 정신자세와 사기가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방산업계는 더 나은 무기체계를 개발해 정예강군 건설에 기여하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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