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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여수 위해 자매가 뭉쳤다/ 줄리아드 음대 안대형·대희씨, 엑스포 성공 기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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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여수 위해 자매가 뭉쳤다/ 줄리아드 음대 안대형·대희씨, 엑스포 성공 기원 콘서트

입력
2011.08.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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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가 성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명문 음악 스쿨인 미국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자매가 고향 여수에서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무료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안대형(23)ㆍ대희(20) 자매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대형과 대희의 조인트 콘서트'를 연다. 자매는 여수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다 1998년 미국 뉴욕으로 유학해 초등학교와 중ㆍ고교를 모두 마친 뒤 줄리아드 음대에 진학했다. 피아노 전공인 대형씨는 지난해 음대 졸업 후 현재는 줄리아드 대학원에 재학 중이고, 바이올린 전공의 대희씨는 음대 3학년이다.

이번에 마련된 박람회 성공 기원 콘서트는 대형씨의 첫 피아노 스승인 이해란 남해안발전연구소 이사장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여수를 문화가 있는 해양관광도시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던 이 이사장은 때마침 대형씨 자매가 유학 11년 만인 지난 23일 귀국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콘서트를 제안했다. 대학원 졸업연주회를 기획하던 대형씨도 "누구의 말씀인데 거절하겠느냐.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고향에서 생애 첫 공연을 하게 된다면 영광이다"며 흔쾌히 화답했다.

여수=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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