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무인정찰기(사진)가 23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남서부의 싱타이(邢台)지역에서 훈련도중 추락했다고 홍콩의 밍바오(明報)가 25일 보도했다.
이 스텔스 무인정찰기는 중국판 글로벌 호크로 불리는 샹룽(翔龍)과 쌍벽을 이루며 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그호 등과 함께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국의 직속관리를 받고 있는 최첨단 군사장비이다. 중국 군 당국은 사고직후 현장을 봉쇄하고 밤새 추락비행기의 잔해 수습작업을 벌였다. 추락한 정찰기는 중국하얼빈(哈爾濱)비행공업그룹과 베이징우주항공대에서 공동 개발한 스텔스 기능을 장착한 BZK-005 무인정찰기로 최대 적재량은 1,250kg, 체공비행시간은 40시간에 이르며, 최고 8,000m 상공에서 시속 150~180km로 정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비행기는 베이징 사허(沙河) 공항을 출발해 훈련 비행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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