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서비스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불만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객이 완전히 내리고 타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하거나, 정거장에 서지 않고 지나치는 버스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서울시는 22일 올해 상반기 교통불편 신고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교통불편 신고는 총 2만5,678건으로, 이 중 96%인 2만4,623건이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접수됐다.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불만은 주로 택시와 버스에 집중됐다. 택시에 대한 불편 신고가 1만9,181건으로 전체의 74.7%를 차지했다. 버스는 6,461건으로 25.2%였다.
택시에 대한 불편 신고 중에는 승차거부가 가장 많았다. 상반기 승차거부 신고는 총 7,113건으로 택시 불만 신고의 38%를 차지했다. 하루 4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이어 불친절 28%, 부당요금징수 13%, 장기정차 8%순으로 나타났다.
버스에 대한 불만 중에는 승하차 전 출발 및 무정차 통과가 전체 신고의 절반이 넘는 3,390건이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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