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문화재단은 17일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31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재단 사무실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장학증서 수여식을 했다. 이수영 재단 이사장(OCI그룹 회장)은 "다문화 가정의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당당한 한국시민으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의 아버지인 고(故) 송암 이회림 동양제철화학(현 OCI) 명예회장이 1989년에 설립한 재단은 다양한 문화ㆍ예술활동과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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