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8일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1포인트(2.06%) 오른 506.4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폭락 장세가 시작된 2일부터 11일째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이 빈자리를 메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도 기관은 566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 중엔 구글이 인수하는 모토로라의 협력업체 인터플렉스(10.88%)와 이엘케이(14.81%), 비에이치(8.40%)의 급등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감사의견 거절과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위험에 내몰린 기업들은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자본잠식률 50%를 넘었다고 밝힌 디브이에스, 지앤디윈텍, 아이스테이션과 기한 내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에이치앤티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0포인트(0.68%) 오른 1,892.67으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오른 1,07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올라 3.54%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올라 3.72%를 각각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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