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쓰이는 리튬이차전지(축전지)를 2분 안에 완전 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조재필(사진) 울산과학기술대 교수팀과 LG화학기술연구원 배터리연구소는 15일 새로운 방식의 나노튜브를 만들어 리튬 이온 이차전지 전극소재로 사용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응용화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앙게반테 케미'온라인판에 'VIP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저널에 실리는 논문들 가운데 VIP 논문에 선정되는 경우는 5% 미만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사용한 경우 400회 충전과 방전을 반복한 후에도 전지용량이 98% 이상 유지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유지율은 이미 상용화한 전지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전극의 리튬 저장 능력도 기존 실리콘 나노튜브의 3배를 웃돌았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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