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시대에 대중국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당성(唐城)'이 복원된다.
경기 화성시는 8일 "서신면 상안리에 터가 남아 있는 당성을 국비 지원을 받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국비 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8,000만원을 들여 당성 종합 정비를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5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학술용역에서는 당성의 고고학ㆍ역사적 가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또 단계적인 성곽 보존 및 문화재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당성은 서신면 구봉산(해발 165m)에 있는 둘레 1,200m의 성으로, 현재는 동문, 남문, 북문 터와 우물터, 건물터가 남아있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대중국 해상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1년 사적 제217호로 지정됐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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