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평균 연령이 70세인 인형 극단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인형극제에 출전해 노익장을 뽐낸다.
극단 이름은 사피아(SAFIA). 한국생활안전연합의 영문이름이기도 한 이 극단의 이름은 안전을 뜻하는 영어 단어 세이프티와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모두가 바라는 안전한 세상'을 의미한다.
사피아는 8일 개막해 15일까지 계속되는'2011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해 국내외 75개 팀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사피아는 가정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주제로 한 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인형극을 보여줌으로써 안전사고 예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한다는 취지다.
자식뻘 되는 다른 극단과 경쟁해야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다부지다. 올해 대회에서 상을 받아 수상팀들에만 주어지는 프로 인형극단과 대등하게 공연기회를 갖는 것이다.
윤선화 사피아 대표는 "극단 사피아는 단순한 어르신 극단이 아니라 어린이 안전교육에 오랜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 집단"이라고 말했다.
최알참아람 인턴기자(한양대 독어독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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