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핸디캡 좀 있다고 일본에 질쏘냐…조광래호 10일 한일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핸디캡 좀 있다고 일본에 질쏘냐…조광래호 10일 한일전

입력
2011.08.07 09:35
0 0

일본과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는 ‘조광래호’가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30분 삿포로에서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AS 모나코), 이정수(알사드)와 K리거 등 11명이 7일 오후 파주 NFC에 결집, 전력 담금질을 시작했다.

‘조광래호’는 1월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설욕을 노린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시작을 앞두고 마지막 전력 점검 기회라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상황은 녹녹치 않다. 공격진의 전력 누수가 심하다. 붙박이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정강이 골절의 중상으로 합류하지 못했고‘만능 공격수’ 지동원(선덜랜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어 소집에서 제외됐다. 프리 시즌에 무서운 골 폭풍을 일으켰던 손흥민(함부르크)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갑작스런 고열 증세로 ‘조광래호’ 승선이 불발됐다.

훈련 시간도 빠듯하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는 8일 오전 인천 공항에서, 박주호(FC 바젤)와 이근호(감바 오사카) 등 J리거는 같은 날 삿포로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하루에 불과하다.

조광래 감독은 7일 파주 NFC에서 오후 훈련을 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한일전을 대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의 공백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대표 선수라면 누구나 주전으로 뛸 수 있어야 한다. 공격적이고 강한 축구로 나서겠다”고 한일전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특히 “이용래(수원), 김정우(상주), 기성용(셀틱)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중원 삼각 편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용래-김정우-기성용의 중원 라인은 3월 온두라스전(4-0)을 시작으로 6월 세르비아, 가나(이상 2-1)전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3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일본 축구의 강점이 미드필드 플레이에 있다는 점에서 한일전에서 이들의 비중은 특히 커진다.

공격진의 중추에는 박주영(AS 모나코), 이근호(감바 오사카) 콤비를 축으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중 한 명을 오른쪽 측면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특히 “박주영의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졌다”며 ‘캡틴’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 박주영은 2일 파주 NFC에 합류, 서정원 대표팀 코치 등의 도움으로 개인 훈련을 치러왔다.

파주=김정민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