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도심권의 상업용 부동산(오피스ㆍ상가) 투자수익률이 강남을 앞질렀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이 3일 발표한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내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상가 모두 강북 도심권역이 가장 높았다. 서울 오피스빌딩의 2분기 평균 투자수익률이 2.3%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 도심권역(신문로ㆍ우정국로ㆍ무교ㆍ청계ㆍ서울역ㆍ남대문ㆍ명동 등)은 2.57%로 평균을 웃돌았다. 투자수익률은 투자된 자본에 대한 수익의 비율로,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 자산가치 등락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더한 개념이다. 2분기 강남과 여의도ㆍ마포권역은 각각 2.22%, 2.21%의 수익률로 서울 평균치를 밑돌았다.
연간 투자수익률(2010년 7월~2011년 6월)은 여의도ㆍ마포권역이 9.49%로 가장 높았고, 강북 도심권이 9.14%로 뒤를 이었다. 강남은 6.46%에 그쳐 서울 평균(7.68%)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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