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앞으로 3년간 고졸 1063명 채용

금융투자업계가 고졸 출신 신입사원을 향후 3년간 1,063명 채용키로 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8일 증권ㆍ자산운용ㆍ선물 업계와 공동으로 고졸 채용 비율을 지난해 4.7%(134명)에서 올해 8.8%(293명), 내년 13.2%(362명), 2013년 15.4%(408명)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고졸 인력의 지속적인 채용을 위해 고교증권경시대회 수상자, 자격증 소지자, 고교인턴 이력자 등으로 우수 고교 인력풀을 만들어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방학 중 인턴제를 지원하고, 금융투자교육원을 통해 자격증 취득 집중과정과 온라인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기로 했다.

장건상 협회 부회장은 "우리사회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 개선을 위해 고졸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과 성공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력 차별적인 인사관행을 지속적으로 시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