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범죄자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 공무원 범죄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범죄자 직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은 2008년 1만893명에서 2009년 1만2,288명, 지난해 1만4,885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2년 사이에 37%나 증가한 셈이다. 올해는 6월까지 5,772명이다.
특히 공무원이 저지른 범죄 중 살인, 강간, 절도, 폭력 등 강력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4.7%에 달했다.
반면 직장인, 자영업자, 전문직, 학생의 범죄는 매년 감소했다.
전체 범죄자 수는 2008년 233만3,094명에서 2009년 233만3,711명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다가 지난해 198만6,31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5% 감소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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