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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회공헌·친서민' 활동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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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회공헌·친서민' 활동 가속

입력
2011.07.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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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회장 취임 1년을 맞은 KB금융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열풍으로 번지고 있는 은행권 고졸 채용붐도 KB금융이 선도했다. 올해 1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일자리 프로젝트 'KB 굿잡'을 출범시킨 데 이어, 4월에는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졸업생 8명을 금융업계 최초로 채용했다.

'KB금융공익재단'을 통한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5월 출범한 KB금융공익재단은 KB금융지주 및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등 KB금융그룹 내 전 계열사가 공동 출연한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바탕으로 경제ㆍ금융교육 및 학술ㆍ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외 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 전반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매년 이익의 1% 이내 규모에서 추가 자금을 출연, 1,000억원 규모의 재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발맞춰 친서민 행보도 확대한다. 4일부터 1조원 규모로 판매하기 시작한 'KB 장기분할상환 고정금리 모기지론'도 가계부채 급증으로 신음하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선보인 상품이다. KB금융 측은 "금리 상승기에 서민들의 이자부담 완화를 통해 안정적인 부채상환을 유도하려는 목적에서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아 서민들이 선호하지 않는 현실을 감안, 연리 4.8%로 이자 부담을 크게 경감시켰다는 평가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서민들이 대출받을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시장금리 상승 전망으로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불안해하는 점을 고려해 4%대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며 "이익 창출보다는 사회에 대한 기여를 먼저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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