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ㆍ군의회의장협의회는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추진 중단을 정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인천공항이 민간자본에 매각되면 영국 히드로공항이나 호주 시드니공항처럼 공항 이용료와 건물 임대료 등이 인상돼 공항 근로자 고용이 불안해지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민영화 명분은 설득력이 없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인천공항 민영화를 위한 항공법 개정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인천시의회는 이달 7일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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