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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다시 미국 찾은 세시봉/ 관객 6000여명 몰려…"이런 기회 자주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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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다시 미국 찾은 세시봉/ 관객 6000여명 몰려…"이런 기회 자주 왔으면"

입력
2011.07.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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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이 25년 전 첫 미국 공연을 했던 그 무대에서 미주 동포들과 다시 만났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등 세시봉 멤버 3명은 23일 오후 7시(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재미동포 팬들은 공연 시작 2시간여 전부터 몰려들어 공연장 앞에 장사진을 쳤다. 공연이 시작되자 6,000여 관객은 '긴 머리 소녀' '화개장터' '길가에 앉아서' 등 귀에 익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추억에 젖어 들었다.

교민 김동환(56)씨는 "아이돌 그룹 공연은 자주 열렸지만 우리 또래가 즐겨 듣는 음악은 정말 오랜만이다. 이런 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익수(61)씨는 "송창식이 오지 않아 다소 아쉽지만 이곳 중장년층에게는 아주 귀한 기회"라고 반겼다.

슈라인 오디토리움은 미국 서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연장으로, 25년 전 세시봉의 첫 미국 공연이 열렸던 곳이다. 당시 공연엔 이들 세 명 외에 송창식 양희은 조동진 등도 함께했다. 윤형주는 "25년 만에 와보니 그때는 정말 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세환은 "그때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은 30, 40대였는데 이제는 50, 60대가 됐더라.나와 함께 늙어가는 팬들과 교감하니 기분이 애틋했다"고 했다.

세시봉은 앞서 22일 새너제이에서 공연했고 2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열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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