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경기 수원지역 중ㆍ고교생 10명 중 3명은 최저임금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달 1일부터 한달 동안 수원지역 중ㆍ고교생 1,015명(응답자 7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은 11%(85명)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다친 경험이 있는 청소년도 33%나 됐다. 이들 중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거나 일부만 사업주로부터 지원 받았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65%에 달했다. 또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의 75%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근로기준법에 따라 친권자나 후견인의 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는데도 63%가 동의서를 내지 않았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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