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값 과채, 오래 보관하려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값 과채, 오래 보관하려면

입력
2011.07.21 12:18
0 0

비싸도 너무 비싸다. 수박 한 통에 1만8,000원, 복숭아 4개에 1만 7,000원. 그까짓 입가심 안 하고 말지 싶다가도 결국은 사게 되는 게 과일. 야채 값도 만만찮다. 큰맘 먹고 산 과일과 야채, 두고두고 아껴 먹어야 할 텐데, 냉장고에서 그냥 시들어 버리면 분노를 넘어 비애까지 느껴진다. 금값 과채, 냉장고에 신선하게 오래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김치냉장고를 활용해보자. 그동안 금쪽 같은 과일과 야채를 냉장고 빈 공간에 아무렇게나 쏙쏙 집어넣었다면 당신은 빵점. 위니아만도 상품기획팀 박은광 차장은 "김치냉장고에 야채와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보관방식과 온도, 습도 등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종류에 따라 보관방법을 다르게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열대과일은 상온보관을

여름철 제맛인 수박,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등은 아무리 시원하게 먹고 싶더라도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 된다. 열대과일은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상온보관이 필수. 멜론이나 파파야, 아보카도는 냉장고에서 더 이상 익지 않고 썩어버리며, 바나나, 파인애플은 검게 변색된다. 상온에 보관하다가 먹기 직전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면 시원한 열대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딸기 오렌지 참외 사과는 '표준보관'으로

참외는 뭉텅이로 보관하지 말고 번거롭더라도 하나씩 신문지로 싸서 김치냉장고에 넣고 과일/야채모드 표준보관으로 설정해두자. 딸기는 물에 씻어 보관하면 흐물흐물해지므로 씻지 않은 채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오렌지도 비닐봉지에 넣어 입구를 봉한 후 보관하면 오래간다. 사과는 요주의 과일. 다른 과일의 부패를 촉진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비닐이나 별도 용기에 담아 다른 야채ㆍ과일과 분리해서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덜 익은 감이나 키위가 있다면 사과와 섞어 보관하자. 금세 익을 뿐만 아니라 단맛도 더해진다.

◆양배추 양파 시금치 무는 '강보관'으로

양파는 망에 넣어 실온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름에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밀폐용기나 비닐봉지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강보관'으로 넣어두는 게 좋다. 이때 여유 공간을 충분히 둬야 하는데 양파는 서로 겹치면 상처가 나고 습기가 쌓이기 때문. 시금치는 축축하게 젖은 신문지로 싼다는 게 다른 점이다. 신문지가 마르지 않도록 가끔씩 물을 뿌려주면 적당한 수분과 통기로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무처럼 잎사귀가 있는 야채는 구입하자마자 곧바로 잎을 떼어내고 그 자리를 랩으로 빈틈없이 싼 후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양배추는 랩으로 싸서 보관한다.

◆애호박 오이 미나리 파프리카는 '약보관'으로

애호박과 오이는 씻지 말고 신문지에 싸서 약보관으로 관리하고, 파프리카는 랩으로 싸서 넣어둔다. 미나리는 젖은 신문지로 싼 후 랩으로 밀봉해 보관하면 싱싱하게 오래간다.

●사진제공 위니아만도 딤채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