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고장 무주를 국제 휴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홍낙표(57ㆍ사진) 전북 무주군수는 "청정자연을 십분 활용해 (무주를) 오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관광ㆍ레저ㆍ스포츠 인프라를 강화해 연간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주하면 반딧불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 지표의 대명사인 반딧불이를 주제로 개최하는 무주 반딧불 축제가 올해 15회를 맞았다. 지난달 친환경ㆍ전통ㆍ문화ㆍ가족ㆍ화합이라는 다양한 키워드를 내세운 반딧불 축제는 9일 간 무려 72만여 명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섶다리와 낙화놀이, 기절놀이, 액막이놀이 등은 기획에서 시연까지 마을 주민이 중심이 된 지역 전통놀이를 축제의 중심에 세웠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홍 군수는 "반딧불 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 군민과 직원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무주의 또 다른 명물은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가 될 태권도공원. 2013년 4월 1단계(공공부문)가 완료될 예정인 태권도공원은 지난해 상반기 착공해 현재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18%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2단계인 민자시설은 2017년 준공 예정이다.
태권도공원은 총 사업비 6,009억원을 들여 설천면 소천리 231만4,213㎡ 부지에 상징공간, 교육ㆍ수련공간, 문화ㆍ관광 3개 지구로 나눠 국제경기장을 비롯해 전시관, 체험장, 연구소, 연수원, 추모공원, 전망대, 태권도마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주군은 이곳을 세계 태권도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비롯해 세계청소년 태권도 교류캠프, 전국태권도품새대회 등 1년에 5, 6개의 국내외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홍 군수는 "각종 국내외 행사를 통해 태권도공원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제휴양도시 무주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겠다"며 "태권도와 태권도공원에 대한 해외의 기대와 관심이 남다른 만큼 '무주하면 태권도'라는 인식이 더욱 확고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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