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개월여 만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방문한다.
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3일 "박 전 대표는 19일 오전 지역구 내 성서공단에서 열리는 LED(발광다이오드) 생산업체 에스에스엘앰의 신축공장 기공식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에스에스엘앰은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대구를 거점으로 LED 핵심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만든 합작회사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지역구 당협위원회 당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귀경할 예정이다. 그가 지역구를 찾는 것은 4월 초 지역구에서 열린 ITS(지능형교통체계) 기반 지능형 자동차 부품시험장 기공식에 참석한 뒤 처음이다.
박 전 대표의 지역구 나들이는 7ㆍ4 전당대회 이후 친박계가 당의 주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박 전 대표의 대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구 당원들을 만나 내년 총선 ' 불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근 정가 일부에서는 "박 전 대표가 내년 총선 때 불출마하거나 수도권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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