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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선택/ 극장가 점령한 변신로봇들, 해리 포터 마법에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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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선택/ 극장가 점령한 변신로봇들, 해리 포터 마법에 걸릴까

입력
2011.07.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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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시작 10년 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가 단연 눈에 띈다. 더 어두워진 색채와 화려한 스펙터클로 나이 많은 관객들까지 유혹할 태세다. 지난 2주간 극장가를 점령했던 '트랜스포머3'의 흥행 기세가 주춤하게 될 듯. 상영관이 많지 않은 '헤어 드레서'는 예술영화 애호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다. 프랑스 액션물 '포인트 블랭크'는 빠른 전개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1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

주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100자 평 마지막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 볼거리가 풍부하다. 전쟁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 악의 화신 볼드모트와 맞선 해리 일행의 활약이 눈길을 잡는다. 시리즈 중 완성도가 높은 편인데 오락성도 갖췄다.

2 헤어 드레서

감독 도리스 되리

주연 가브리엘라 마리아 슈메이데

100자 평 뚱뚱해서 차별 받으면서도 늘 행복한 여자의 삶을 들여다본다. 우울한 내용을 유쾌하고 재치 있게 풀어가는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파니 핑크'와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팬이라면 반가워할 수작.

3 포인트 블랭크

감독 프레드 카바예

주연 질 를르슈, 로쉬리 젬

100자 평 악질 경찰들의 음모에 얽혀 들게 된 한 사나이의 분투를 그렸다.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주인공의 순정이 인상적이다. 속도감과 묵직한 액션을 갖췄지만 이야기 구조는 헐겁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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