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강원 평창으로 확정되면서 지난 한 주(4~10일) 모바일 검색어 1위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차지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김연아 선수, 문대성 IOC 선수위원 등의 활약으로 투표에 참여한 IOC 위원 95명 중 63명이 평창을 지지했다.
멤버가 새롭게 바뀐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2위다. BMK가 경연에서 탈락했고 김조한이 새로 투입됐다. 그는 10일 방송에서 경연 순위 1위에 올랐다.
비 속에서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된 신인 가수 현아는 3위다. 그는 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비 때문에 바닥이 미끄럽자 하이힐을 벗어 던지고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됐다.
4위는 건물이 흔들린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다. 광진구청이 3일 동안 출입을 막은 채 진단 조사를 했으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테크노마트는 앞으로 3개월 간 정밀 안전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유창한 영어와 불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펼쳐 화제가 된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이 5위에 올랐다. 아리랑TV 기자 및 앵커 출신인 그는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외국 생활을 해 외국어가 능숙하다.
6위는 총기 사고가 일어난 해병대다. 해군 중앙수사단이 수사 중인 가운데 해병대 사령부는 연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 7위는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이다. 그는 12일 열린 미국 투어 경기 명단에 이름이 오르면서 2011~2012 시즌에서도 계속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8위는 군 제대 후 9일 방영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이다. 9위는 운동을 통해 무려 42㎏을 감량하며 ‘몸짱’으로 거듭난 개그맨 오지헌이다. 10위는 구설수에 오른 홍준표 한나라당 당 대표다. 그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계파 활동을 하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말로 당 일각의 반발을 샀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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