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2일 인재영입위원장에 주호영(재선) 의원, 대표비서실장에 이범래(초선) 의원, 당 대변인에 김기현(재선) 의원을 임명하는 등 23명의 새 당직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핵심 당직에는 홍준표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다수 포진했다.
주 위원장은 친이계로 분류되지만 홍 대표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던 인연을 갖고 있다. 이 실장도 홍 대표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부대표단 출신으로 홍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한나라당은 또 전략기획본부장에 차명진(재선) 의원, 재정위원장에 김호연(초선) 의원, 인권위원장에 김재경(재선)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 신영수(초선) 의원, 국제위원장에 윤상현(초선) 의원, 통일위원장에 구상찬(초선) 의원, 북한 인권 및 탈ㆍ납북자 위원장에 이은재(초선) 의원, 법률지원단장에 주광덕(초선) 의원과 김재원(원외) 전 의원, 기획위원장에 김용태(초선) 의원, 홍보기획부본부장에 허원제(초선) 의원 등을 각각 임명했다.
제1ㆍ2 사무부총장과 여의도연구소장 등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여의도연구소장에는 최경환(재선)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명된 당직자 23명 중 친이계가 13명, 친박계가 10명이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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