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는 퇴계로와 을지로 등 도심의 가로수가 울창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11일 알렸다.
중구는 간판이나 전선 등 지장물이 없는 곳의 가로수는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상가가 밀집돼 있는 곳 등은 필요한 부분만 가지를 쳐 나무의 폭을 자연형에 가깝게 하기로 했다. 간판이 많은 곳에 있는 가로수는 첫 가지의 높이를 2층 정도로 맞춰 민원을 해결할 방침이다. 중구는 이를 위해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한전으로부터 이양 받기로 했다.
중구는 이밖에 인도와 차도 사이에 설치돼 있는 안전울타리도 철거해 화단을 조성할 방침이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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