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도청 의혹 KBS기자 곧 소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도청 의혹 KBS기자 곧 소환

입력
2011.07.10 17:38
0 0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번 주 중 KBS 장모(33) 기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지난 8일 압수해온 물품을 조사하고 있는데 2,3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분석이 끝나는 대로 장 기자를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녹취록을 처음 공개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도 12일 귀국하는 대로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은 7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서울남부지법이 '압수품에 저장된 자료를 장 기자가 보는 앞에서 복사해 확보하라'고 조건을 달아 증거 확보를 위해서도 장 기자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압수한 노트북 PC, 스마트폰의 자료를 복구해 음성 자료, 녹취록 등을 찾고 있다"며 "방송용 무선마이크로 멀리서 회의 내용을 엿듣거나 스마트폰 녹음기 등을 회의장에 남겨 놓는 방법으로 녹음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3일 KBS 수신료 인상 관련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내용이 한선교 의원에 의해 공개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민주당 당직자들은 경찰에 출석해 "당시 장 기자의 행동이 평소와 달리 자연스럽지 못했고 회의가 끝난 뒤 도청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물건을 회의장에서 꺼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기자 john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