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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삼척시청 "우·생·순 보여주마!"

입력
2011.07.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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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녀 핸드볼 최강을 가리는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이 9, 10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챔피언결정전은 남자부 두산과 충남체육회, 여자부 인천시체육회와 삼척시청이 진출했다.

우승은 1, 2차전을 치러 더 좋은 성적을 낸 팀이 차지하게 된다. 두 팀이 1승1패, 2무가 나오면 골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다득점까지 같으면 7m 던지기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두산 독주 계속될까

남자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정의경과 윤경신, 박중규, 이재우, 윤경민 등 국가대표가 즐비한 최강 팀이다. 지난달 4일 인천도시개발공사전에서 23-24로 진 것이 국내 대회에서 최근 1년간 당한 유일한 패배일 만큼 적수가 없을 정도다. 두산은 이번 대회 정규리그에서도 충남체육회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이에 맞서는 충남체육회는 최근 분위기가 좋다. 1라운드에서 4전 전패로 최하위로 밀렸던 충남체육회는 2, 3라운드에서는 5승1무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충남체육회는 지난 7일 열린 웰컴론코로사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연장 종료 직전 김태완의 결승골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이벌 열전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인천시체육회가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척시청을 상대한다.

인천시체육회는 2009년 1회 대회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먼저 이겼지만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패하는 바람에 골 득실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 불참했던 인천시체육회는 삼척시청에 2년 전 아픔을 되돌려준다는 각오다. 인천시체육회는 이번 대회 정규리그에서도 삼척시청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삼척시청은 반대로 최근 2년간 코리아컵 결승에서 인천시체육회에 연달아 졌다. 작년 1월 13-28, 올해 2월 18-30으로 인천시체육회에 대패를 당한 삼척시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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