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세리·지은희 미국인? LPGA 홈피 '너무하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세리·지은희 미국인? LPGA 홈피 '너무하네'

입력
2011.07.08 12:44
0 0

세계 최고의 여자프로골프투어로 자부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정신줄을 놨다. 투어 대회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위기 속에서도 한국 간판선수들 대부분을 미국인으로 표시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1라운드가 8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가운데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www.lpga.com)의 라이브 스코어에는 대회 출전 선수들의 국적이 엉망으로 표기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LPGA 홈페이지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34)를 비롯해 최나연(24ㆍSK텔레콤),신지애(23ㆍ미래에셋), 지은희(25) 등 한국선수들의 이름 앞에 미국 국기를 붙여놨다. 이번 대회에 나선 35명의 태국낭자들 가운데 한국국적으로 표기된 선수는 10명에 불과할 정도였다.

특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29ㆍ진로재팬)은 일본인으로 만들어놨다.

LPGA 투어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지한 듯 박세리와 신지애, 지은희 등은 바로 미국인에서 한국인으로 고쳤지만 전민정의 이름 앞에는 여전히 일장기가 붙어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21ㆍ비씨카드)와 유소연(21ㆍ한화), 이보미(23ㆍ하이마트) 등이 제대로 한국인 대접을 받았다.

한편 각국 선수들의 국적도 제대로 표시못한 US여자오픈은 첫날부터 악천후로 차질을 빚었다.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동코스(파71ㆍ7,047야드)에서 시작된 1라운드 중 번개와 천둥이 치면서 20여 명의 선수들만 18홀을 마쳤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23)는 10번홀에서 출발해 한 홀을 남기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는 세 홀을 남기고 2언더파로 아마추어 에이미 앤더슨(미국)과 공동 선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청야니(대만)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폴라크리머(미국), 최나연 등 우승후보들은 한 홀도 돌지 못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