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리는 청야니(22·대만)가 '골프여제'안니카 소렌스탐(41·스웨덴)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주 청야니가 이웃에 사는 소렌스탐을 만나 자신이 US 여자오픈 우승에 너무 신경 쓰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털어놨다고 7일 보도했다.
소렌스탐은 "지난 주처럼만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청야니를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청야니는 소렌스탐이 살던 풀로리다의 집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소렌스탐과 절친한 사이가 됐다.
청야니는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고지대에 조성된 브로드무어 골프장은 코스가 길고 러프가 높아 여자 선수들에게는 어려운 경기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청야니는 "어려운 코스가 좋다. 도전하는 게 즐겁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 외에 2위인 크리스티 커(34·미국)와 3위인 수잔 페테르센(30·노르웨이)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와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 랭킹 1∼5위를 차지한 이보미(23·하이마트), 양수진(20·넵스), 안신애(21·비씨카드), 유소연(21·한화), 김혜윤(22·비씨카드) 등이 출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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