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의 초점은 분사를 택한 SK텔레콤과 달리 조직간 융합에 맞춰졌다.
KT는 4일 단독으로 운영하던 글로벌 사업본부를 기업 부문과 합치고, 유무선 네트워크 부문을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사업과 기업 부문이 글로벌&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합쳐지면서 해외 기업을 상대로 한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장(사장)이 맡는다.
또 개인고객부문의 무선네트워크본부를 네트워크부문으로 이관해 유무선통신상품의 품질을 강화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강점인 유선통신을 무선통신과 접목시켜 상승 효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개인고객부문에도 효과적인 상품 관리를 위해 개인제품&마케팅본부, 홈상품 기획단과 홈CS본부를 신설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