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1일 국제해사기구(IMO)의 올해 ‘세계 최고 용감한 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21~30일 런던 IMO총회 때 열린다.
석 선장은 올 1월15일 인도양 오만 해역을 항해하던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되자 해군 청해부대에 피랍 사실을 알리고, 해적들에게 잡혀 일반 선원들과 격리된 후에도 쪽지로 ‘엔진을 고장 내라’ ‘배를 지그재그로 운항하라’ ‘엔진오일에 물을 섞어라’ 등 지시를 내려 해적들을 교란했다.
세계 최고 용감한 선원상은 IMO가 목숨을 걸고 해상에서 인명구조를 하거나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한 사람에게 2007년부터 주고 있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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