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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규모 1조 달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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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규모 1조 달러 보인다

입력
2011.07.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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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교역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과 수입은 각각 2,754억달러, 2,580억달러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4%, 26.6%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교역규모는 5,33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74억달러 흑자로 작년 동기 대비 1억달러 줄긴했지만, 6월에도 흑자(33억달러)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경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등 대외적 불안요인이 있었지만 상반기에 수출입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올해 초 전망한 수출입 목표치(수출 5,130억달러, 수입 4,880억달러, 무역흑자 250억달러)를 수출 5,570억달러, 수입 5,280억달러, 무역흑자 290억달러로 모두 상향 조정했다.

상반기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71.8%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선박(29.5%)과 자동차(25.1%) 등의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수출 단가가 하락한 반도체(3.9%)와 액정디바이스(-4.8%) 컴퓨터(-7.8%)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대 일본 수출이 49.9% 증가했고, 아세안(38.1%) 미국(20.1%) 유럽연합(19.3%) 중국(16.6%) 등 모든 지역에서 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유(46.8%), 가스(26.9%), 석탄(46.4%) 등의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부진했던 IT 분야도 수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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