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일의 항공기 종합 제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AI는 공모가(1만5,500원) 대비 24.5% 급등한 1만9,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2만2,150원)까지 올랐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수익률이 42.9%에 달한다.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내년부터 수리온 헬기(KUH) 양산이 본격화하고 KT-1의 해외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KUH의 총 공급 물량은 245대, 금액으론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KAI는 1999년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이 합병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최대주주는 한국정책금융공사다.
그리스가 채무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남에 따라 주가와 원화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7포인트(0.30%) 오른 2,100.69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2.98포인트(0.63%)오른 479.5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10원 내린 1,067.70원을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3.76%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이 4.01%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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