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증권사 직원이 꼽은 대표적 유망투자 종목으로 꼽혔다.
신한금융투자는 1,054명 직원을 대상으로 15일부터 6일간 '휴가철 날씨만큼 뜨겁게 오를 종목'을 설문 조사한 결과 25%(268명)가 하나투어를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휴가철 해외 여행자가 급증해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내년부터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는 만큼 앞으로 여행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신한금융 덕분일까. 이날 하나투어 주가는 4만9,200원으로 전날보다 900원 올랐다.
한편 응답자 중 20%(120명)는 북미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현대차를 택했고, 18%(185명)는 올 상반기 주도주 가운데 하나인 'LG화학'을 꼽았다. 13%(137명) 직원은 제일모직을 추천했는데, 삼성전자가 아몰레드(AMOLED) 패널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경우 소재를 공급하는 제일모직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휴가를 내서 탐방하고 싶은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366명)가 중국을 선택했다. 기업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중국 정부의 긴축기조가 완화돼 증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282명(27%)의 지지를 받았다.
설문 응답자 가운데 471명(45%)은 휴가기간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하겠다고 답했지만, "휴가 땐 거래도 쉬겠다"는 응답도 469명(44%)에 달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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