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환경에서 자료를 수집ㆍ해석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한국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09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 결과 각국의 만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디지털 읽기 소양 평가'(Digital Reading AssessmentㆍDRA)에서 한국이 56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DRA는 2009년 처음으로 실시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6개 회원국과 중국, 콜롬비아 등 비회원국 3개국 학생들이 참여했다.
중학교 20곳, 고교 137곳의 학생 1,488명이 참여한 한국은 OECD 평균(499점)보다 69점 높았고, 공동 2위인 호주와 뉴질랜드(이상 537점)보다 31점 높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4위는 일본(519점), 5위는 홍콩-중국(515점)이었다.
DRA는 컴퓨터를 이용해 글자, 이미지, 동영상 등 웹사이트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읽고, 적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한준규기자 mano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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