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의 국내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프씨비투웰브는 연 이틀 상한가를 기록, 11만5,0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이틀 새 31.8%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업체 이노셀을 비롯해 메디포스트, 차바이오앤, 하이쎌, 마크로젠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에프씨비투웰브의 자회사인 에프씨비파마셀이 개발한 심근경색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에 대해 7월 1일 최종 시판허가를 승인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줄기세포치료제가 정부 허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불치병으로 분류됐던 심근경색 등 조직장기 손상성 질환은 치료 대안이 없던 분야인데 이번 성과로 새 시장이 개척될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NH투자증권 고성진 연구원은 "줄기세포치료제가 상용화되더라도 가시적인 실적이 나오려면 2, 3년은 걸리는 만큼 기업들의 구체적인 연구분야와 성과를 따져본 뒤 선별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52포인트(0.98%) 내린 2,070.2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77포인트(0.37%) 오른 475.43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 오른 1,08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3.72%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3.97%를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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