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환자는 해마다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두드러기 질환에 따른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더니 나온 결과다.
건보공단은 “두드러기 진료환자는 2005년 173만 4,000명에서 2010년 217만 1,00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4.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두드러기에 따른 진료비도 2005년 687억원에서 2010년 1,041억원으로 1.5배 증가했고, 이에 따라 건보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도 2005년 473억원에서 2010년 713억원으로 늘었다고 건보공단은 밝혔다.
성별 환자는 여성이 더 많았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여성이 5,001명으로 남성(3,888명) 보다 많았다.
특히 두드러기 환자는 매년 5월부터 늘기 시작해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뒤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두드러기 환자가 왜 해마다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지, 최근 5년간 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지에 대해선 뚜렷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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