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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lus/ 스타일 - 바다색에 절제된 줄무늬 '레트로 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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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lus/ 스타일 - 바다색에 절제된 줄무늬 '레트로 마린'

입력
2011.06.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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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이다. 패셔니스타에겐 해변이나 워터파크가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런웨이가 된다. 신체의 결점을 보완하면서 세련돼 보이는 비치웨어를 준비해야 할 시기, 바로 지금이다.

올 여름 수영복 디자인의 키워드는 시원하고 화사한 복고풍 바다색상. 이른바 레트로 마린이다. 구소연 휠라 디자인실장은 "흰색과 검푸른색(네이비블루)을 기본으로 하는 기본적인 바다 분위기에 분홍이나 주황 같은 화사한 색상의 줄무늬나 꽃무늬를 더한 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바다색은 예전에 비해 진하고 풍부한 느낌으로, 무늬는 한꺼번에 사용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던 과거와 달리 절제된 느낌으로 바뀌었다는 것.

형태도 다양해졌다. 비키니에 탑이나 모자티(후드집업), 반바지, 선드레스(원피스) 등 서너 가지 스타일의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 많다. 해변뿐 아니라 리조트나 노천탕 등 장소에 따라 달리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다양한 스타일을 체형을 보완할 수 있게 골라 입는 것도 중요하다. 마른 몸매라면 흰색이나 분홍색 민트색 같은 파스텔 톤의 화사한 색상이 좋다. 여기에 커다란 꽃이나 점이 반복된 무늬를 선택하면 시선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나 좀더 볼륨 있게 보일 수 있다.

다리가 짧은 편이라면 팬티 라인이 깊게 파인 하이레그 스타일이 적합하다. 이게 좀 부담스럽다면 가슴 부분 장식이 풍성해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하이웨이스트 원피스 같은 디자인도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골격이 큰 체형이면 화려한 비키니보다는 짙은 갈색이나 청색, 검정색 같은 차분한 색상의 원피스 수영복이 낫다. 여기에 등과 어깨 부분에 과감한 절개나 꼬임을 넣은 디자인이면 시선을 분산시켜 더 날씬해 보인다. 비키니를 입을 땐 줄무늬의 모자 달린 탑이나 짧은 반바지를 함께 입으면 좋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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