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의 고장인 전남 강진군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강진군은 23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황주홍 강진군수, 이종승 한국일보 부회장, 이헌 KB국민은행 호남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강진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황 군수는 이날 '강진사랑 1호 카드'를 전달 받고, 강진 공무원 가입신청서 308부를 내고장 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강진군은 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강진기금으로 적립해 어려운 지역 이웃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 군수는"여러 카드가 있지만 내고장 사랑카드만이 소외 이웃을 돕는 진실한 나눔 문화의 매개체"라며"나눔사랑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공직자부터 전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승 부회장은 "남도의 여름 날씨보다 강진군민 개개인의 마음이 더 따뜻한 것을 느꼈다"며 "강진 군민의 마음이 전국 사랑나눔 운동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 고 화답했다.
강진군은 2005년부터 강진군민장학재단 기금 219억원을 조성해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를 정상화해 명문학교로 육성하고,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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