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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퀴즈 어제의 멤버들이 뭉쳤다/ 부부·남매 등 결성 30년 '수람' 회원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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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퀴즈 어제의 멤버들이 뭉쳤다/ 부부·남매 등 결성 30년 '수람' 회원들 출연

입력
2011.06.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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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퀴즈' 출연으로 평생 인연을 맺은 이들이 다시 한번 장학퀴즈의 문을 두드린다. SK그룹이 후원하는 최장수 인재양성 프로그램 '장학퀴즈' 출신 모임 '수람'이 결성 30주년을 맞아 EBS에서 25일 저녁 6시 50분 방송하는 '장학퀴즈'에 출연한다.

'장학퀴즈'에서 경쟁했던 고교생들은 졸업 후에도 만나다 1981년 정식 모임을 만들었다. 모임 이름 수람(收攬)은 사람의 마음을 잡는다는 뜻이다. 감동을 줄 수 있는 일도 병행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이번 특집방송에는 모임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은 부부를 비롯해 남매, 직장 선후배, 기자, 의사팀 등 모두 5개팀(2인 1팀)이 출연해 당시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장학퀴즈와 '수람'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랫동안 '장학퀴즈'를 진행했던 차인태씨와 수람 1기 김세직 서울대 교수의 축사와 함께 '수람' 멤버 김광진(가수·금융인), 장학퀴즈 사회를 봤던 개그우먼 송은이, 김범수 아나운서 등이 영상으로 문제를 출제한다.

'수람' 회원들은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모임으로 모임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SK도 이들의 사회봉사 활동 등을 지원하며 각종 기금 마련행사 등을 후원하고 있다. 모임을 통해 맺어진 부부도 열 아홉 쌍이나 된다.

이들은 '장학퀴즈'의 인재양성과 사회공헌 정신 덕에 긴 인연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세직 교수는 "수혜 학생들 사이에서는 사회에 진출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실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단순 친목 모임을 넘어 사회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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