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최신 애니메이션과 디지털만화, 웹툰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다음달 20~24일 서울 코엑스와 CGV 명동역 등에서 열린다. 1995년부터 개최된 SICA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만화ㆍ애니메이션 축제로 꼽힌다.
올해 SICAF는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ㆍ애니메이션 전시회, 국제디지털만화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CGV 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리는 영화제에는 안재훈ㆍ한혜진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 실뱅 쇼메 감독의 '일루셔니스트' 등 국내외 300여 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경쟁부문 진출작은 32개국 160여 편이다. 개막작은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별을 쫓는 아이'. 소년 소녀의 성장과 모험담을 애잔한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SICAF에서 처음 개봉된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신문수 화백의 특별전과 올해 애니메이션어워드 수상자인 이춘만 화백의 작품 전시가 열리며, 보고 배울 수 있는 교육 중심의 전시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국제디지털만화전에는 프랑스 디지털만화전, 입체영상 체험전, 웹툰전 등이 열린다.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도 7월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SICAF 홍보대사로 걸그룹 달샤벳이 위촉돼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전시, 영화제 등에 참석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경태 조직위원장은"올해는 교육을 테마로 하는 행사를 구성했으며, 전시와 영화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icaf.org) 참조.
사정원 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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