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화랑부대)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11사단은 20일 오후 강원 홍천군 사단사령부에서 김철수 사단장(소장)을 비롯 이종승 한국일보 부회장, 허필홍 홍천군수, 백인기 KB국민은행 경기ㆍ강원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랑 홍천사랑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김 사단장은 '화랑 홍천사랑 1호 카드'를 전달 받고, 11사단 소속 장교와 부사관 의 가입신청서 820부를 내 고장 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부대 측은 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모아 장학사업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사단장은 "30만 명이 넘게 참여하는 이웃 사랑 운동에 동참하게 돼 뜻 깊다"며 "이번 협약이 민관군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승 한국일보 부회장은 "국가관이 투철한 화랑부대가 소외된 이웃들을 배려하는 이 운동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돼 달라"고 화답했다.
11사단은 강한 전투력을 배양하는 가운데 대민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농철 일손돕기, 지역 농산물 애용 캠페인은 물론 최근에는 법률 서비스가 부족한 홍천군민들을 위해 군 법무관을 직접 파견해 무료 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홍천=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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