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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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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外

입력
2011.06.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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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KBS1 밤 12.55)는 주입식 교육에 시들어가는 학생들에게 인간애와 자유정신을 심어주는 한 교사와 학생들의 사연을 전하는 추억의 영화다. 명문 고등학교에 부임한 영어 교사 키팅(로빈 윌리엄스)이 전학 온 학생 토드(에단 호크) 등에게 파격적인 수업을 통해 참다운 인생을 역설하는 장면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그린카드' '트루먼 쇼' 등으로 유명한 피터 위어 감독. 원제 'Dead Poets Society'(1989), 15세 이상.

'대탈주'(EBS 밤 11.00)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삼엄한 독일군 포로수용소를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탈출하는 연합군 포로의 모습을 그린 고전.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제임스 코번 등 추억의 명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감독 존 스터지스. 원제 'The Great Escape'(1963),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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