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0~16일) 주간경제검색어 1위는 '기준금리 인상'이 차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25% 올렸다는 소식에서다. 금통위는 지난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가파르게 상승 중인 물가를 잡기 위해 연 3.0%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2위는 '통신요금 미환급액'이 차지했다.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유ㆍ무선 통신서비스 해지시 이용요금 과ㆍ오납과 보증금 및 할부보증보험료 미수령 등으로 생긴 통신사의 미환급요금이 123억원에 이른다고 밝히면서다. 미환급액 정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www.ktoa-refund.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위는 햄스터를 등장시켜 주목을 끌었던 기아자동차 '쏘울 광고'였다. 미국에서 방영된 이 광고는 뉴욕에서 열린 '2011 북미 에피상' 시상식에서 골든 에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YG엔터테인테인먼트 상장'(4위)도 상위권에 올라왔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씨가 이끄는 YG엔터테인테인먼트는 인기그룹인 '빅뱅'과 '2NE1' 등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들어 변동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가치나 실적에 비해 주가가 크게 떨어진 '낙폭과대주'(5위)에도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형 종목 가운데 최근 지수가 크게 조정 받는 동안 상대적으로 큰 폭 조정을 보인 낙폭과대주부터 우선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채용'(6위)과 '롯데 경력채용'(7위), 현대차 계열사인 '케피코 채용'(8위) 등 취업 관련 검색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높았다.
9위는 '행정사'였다. 행정기관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대신 작성해주는 행정사의 경우, 예전에는 일정 경력을 가진 공무원만 가능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는 일반인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위탁 시행하며 행정사자격심의위원회에서 중요 사항을 심의한다. 행정사로 활동하려면 해당 시ㆍ도에서 하는 실무교육을 4주 이상 받고 사무소 소재지 도지사나 시장ㆍ군수ㆍ구청장 등에게 신고하면 된다. 10위는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금리인상 수혜주'가 기록됐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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