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월식이 나타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6일 새벽 4시22분부터 6시3분께까지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이날 2시23분께부터 달이 지구의 옅은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고, 3시23분께는 짙은 그림자에 가리기 시작한다. 월식은 태양의 반대편에 위치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가려지는 천문 현상이다. 지구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일부분만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나뉜다.
이번 개기월식은 4시22분께부터 5시10분께까지 약 50분가량 관찰할 수 있다. 당일 일출 시각(5시10분께) 이후에는 달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 개기월식은 올해 12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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