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여행족' 잡기에 나섰다.
우선 각 업체가 회사 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현대카드 고객은 이번 달 프리비아(privia.hyundaicard.com)에서 7, 8월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을 예약하고 24시간 내 결제하면 12%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예컨대 7월6일 출발 기준으로 현대카드가 추천하는 에어캐나다 항공사의 뉴욕-인천 왕복 항공권(유류할증료는 별도)을 결제하면 정상가(126만원)보다 12% 싼 110만8,800원에 다녀올 수 있다. 같은 조건일 때 대한항공의 정상가는 165만원, 아시아나항공은 175만원이므로 최대 36.6%까지 할인 받는 셈이다.
롯데카드(lottecard.co.kr/travel)도 이번 달 항공권 예약 후 7월14일까지 탑승하는 고객에게 국제선은 최대 12%, 국내선은 최대 70%(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 노선)를 각각 할인해준다. 비씨카드는 홈페이지(tour.bccard.com) 내 하나투어, 모두투어, 한진관광, 세중투어 등 4개 여행사의 해외 패키지, 에어텔 및 골프 패키지를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8~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특정 요일을 겨냥했다. 6월 한 달간 홈페이지(travel.samsungcard.com)에서 매주 수요일 하루 한가지 여행상품을 최고 40%까지 할인해준다. 15일에는 선착순 20명에게 인천 골든스카이리조트 상품을 40%할인된 10만4,0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리조트 1박(25일) 숙박 및 워터파크 2인 입장권 등이 포함돼 있다.
각종 경품이나 휴가비를 내건 카드사들도 있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10일까지 숙박, 여행 등 휴가 관련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 홈페이지(kbcard.com)와 전화(1599-0996)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또 신한카드는 제주항공권을 자사 카드로 결제한 고객이 7월31일까지 홈페이지(shinhancard.com)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홍콩 항공권과 제주도 항공권, SK주유소 모바일 주유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번에 목돈 쓰기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하나SK카드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내놨다. 홈페이지(travel.hanaskcard.com)를 통해 제휴사인 하나투어, 롯데관광 등을 이용하면 7월 말까지 2~5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되고 8월 말까지는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3만원권도 제공한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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