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534곳 1,876㎞에 달하는 다양한'길'들이 통합 관리된다. 서울시는 12일 성곽길, 둘레길 등 개별 길들을 종합해 내년 상반기까지'걷고 싶은 서울길'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시는 청계천길처럼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길들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버티고개 생태통로와 내년 장충단길 생태통로가 완성되면 '남산-서울숲-한강'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생기게 된다. 또 앞으로'인왕산-홍제천-월드컵공원-한강'이나 '남산-용산공원-한강'노선을 연결할 경우 걸어서 출퇴근하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길 외에도 지역이나 주제에 따라 4~10㎞ 규모의 다양한 길을 조성해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현장 조사를 거쳐 중복되거나 보행 환경이 불량한 곳은 추려 낼 계획이다.
시는 9개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해 온 각종 길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이달 중 '걷고 싶은 길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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