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日 새 총리 후보인 노다 장관도 정치헌금 스캔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日 새 총리 후보인 노다 장관도 정치헌금 스캔들

입력
2011.06.12 12:30
0 0

거액 탈세 회사 기부 받아

일본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ㆍ54ㆍ사진) 재무장관이 거액의 법인세를 탈루한 회사에서 정치헌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차기 총리 선거 구도에 변수가 생겼다.

1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노다 장관이 대표를 맡고 있는 민주당 지바현 4구 총지부에 50만엔의 헌금을 제공한 도쿄의 한 정보처리서비스 회사 사장이 법인세법 위반 혐의로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 업체가 사원 기숙사 건축비를 과다 책정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억엔의 소득을 탈루, 이를 통해 법인세 1억여엔을 면제받았다고 보도했다. 세무당국은 조만간 해당 업체와 사장을 법인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정치자금 수지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민주당 지바현 4구 총지부에 2003년 20만엔, 2005년 30만엔 등 모두 50만엔을 기부했다.

노다 장관이 이 회사의 탈세에 직접 연루된 것은 아니지만, 불법을 저지른 회사로부터 정치 헌금을 받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야당이나 당내 반대파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앞서 차기 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히던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무장관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불법 정치 헌금 20만엔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3월 야당의 사퇴 압력을 받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